무의도에 간다면 하나개 해수욕장
계속해서 무의도 여행기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하나개 해수욕장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저는 이곳에 처음 온 게.. 사실은 해루질 때문이었답니다.
국민 해루질 포인트라고 하면 바로 이곳을 의미하는데요!
하지만 바다가 너무 넓어서, 초보자 분들이 오시면 허탕 치게 될지도 모른답니다. 저도 처음에는 허탕을 많이 쳤거든요.
이곳은 '하나개'라는 지명으로 불린답니다. 이름의 의미는 '큰 개펄'이라는 뜻이에요. 정말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바다가 어마 무시하게 넓답니다.
드라마 촬영지도로 유명한 곳인데요. '천국의 계단'을 포함하여 '꽃보다 남자'도 촬영했답니다.
'런닝맨'과 '무한도전'에서도 나왔다고 하는데, 솔직히 잘 기억이 나진 않네요.
하나개 해수욕장에 대하여
다시 바다 이야기를 하자면, 서해이기 때문에 안 그래도 물이 많이 빠지는데, 특히 이곳은 멀리까지 물이 빠져서 드러나는 육지의 면적이 엄청나게 넓어요. 그래서 저처럼 해루질을 오시는 분들도 많이 있답니다.
이제까지 제가 잡았던걸 말씀드리자면 대 맛조개, 골뱅이, 소라, 게, 개불, 피조개, 갯가재 등이 있네요. 엄청나죠?
또한 여름이 되면 이곳으로 여름휴가를 오시는 분들도 많이들 계세요.
실제로 캠핑할 수 있는 시설도 아주 잘 갖춰져 있답니다. 해수욕장 한쪽으로는 기암괴석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서 관광지로도 유명한 곳이에요.
하나개 해수욕장 셋째 공주와 호랑이 설화
그리고 이곳에는 재밌는 이야기도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요. 바로 셋째 공주와 호랑이 이야기예요. 이야기는 다음과 같답니다.
하늘나라 춤추는 왕국에서 셋째 공주는 가장 춤을 잘 췄다고 해요. 그런데 이를 질투한 넷째 공주가 가시로 셋째 공주를 찔러 다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에 상처받은 셋째 공주는 꽃향기에 이끌려 바로 이 섬으로 오게 되는데요. 바로 무의도죠. 이 섬에는 못된 호랑이가 한 마리 살고 있었답니다. 하두 행패를 부려서 어여쁜 처녀들을 바쳤어야 했는데, 이에 셋째 공주가 묘책을 생각합니다. 바로 호랑이 탈을 쓰고 춤을 추며 호랑이를 쫓아내는 것이었죠.
호랑이는 떠나가고, 그 이후로 마을은 다시 평화를 되찾아 풍년이 계속되었다고 해요. 이에 감사한 마음으로 마을 사람들은 셋째 공주를 기리기 위해 정기적으로 축제를 열고 있다고 합니다. 재밌지 않나요?
그럼 이번 여행 이야기는 여기서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또 같이 이야기해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