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도 식후경이다
제 첫 번째 여행 이야기는 무의도에 놀러 가 먹은 칼국수랍니다!
황해 해물 칼국수라는 곳인데 1호점과 2호점이 있지만 코시국이라 그런지, 제가 갔을 때는 2호점만 운영하고 있었어요
1호 점도 바로 근처에 있답니다. 위치는 설명글에 첨부해 놓도록 할게요!
황해 해물 칼국수 메뉴와 가격에 관하여
이곳에 오시면 다들 해물 칼국수를 드세요. 가격은 1인분에 12,000원이랍니다. 산 낙지도 추가해 드시던데 저는 추가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양이 충분하답니다.
오픈은 오전 아홉 시, 마감은 이르네요. 오후 7시입니다. 포장이 안된다는 점도 미리 알아가시길 바라요.
중요한 건 주말 및 공휴일에 놀러 가시는 분들인데요. 한참 먹다가 중간에 추가 주문은 불가하니까, 미리 먹을걸 다, 한방에 시키셔야 한답니다. 중간에 칼국수 추가나, 낙지 추가는 안된답니다.
개인적인 맛의 평가
이곳의 해물 칼국수는 소문답게 맛있었는데요. 각종 조개, 새우를 포함한 해산물들이 듬뿍 들어있어서 국물이 정말 시원했어요.
네이버 평점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인데요. 아무래도 주말에 가면 웨이팅이 길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평일에 가서 바로 먹었는데, 누가 먹어도 괜찮은 맛있는 칼국수 맛이었어요.
그나저나 여러분들은 칼국수가 언제부터 시작된 지 아시나요?
조선시대에 가장 오래된 요리책으로 알려진 규곤시의방이라는 곳에서 칼국수의 기원으로 추정되는 '절면'이 등장하는데요. 이 책이 집필한 시기는 1607년 도라고하니, 조상님들의 지혜로 지금의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되어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할 것 아요.
사실 요즘 칼국수 집들은 설렁탕집들이 그렇듯 다들 맛이 상향 평준화가 된 것 같아 모두 맛있지만, 이곳도 맛있었고 특히 매콤한 배추김치가 제 취향이라 저는 잘 먹고 왔답니다.
하지만 뭐랄까요. 추천하지만, 강력 추천했다가는 특별한 기대치까진 아니라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칼국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좋아할 맛이기 때문에 근처에 여행 가는 사람이 있다면 슬쩍 권해줄 만한 맛집이었습니다.
거기다 이 지역 관광지 맛집이란 유명세도 있고요. 그럼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