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를 금지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실제로 팬데믹 시기에는 한기적으로 공매도를 금지하기도 했었습니다. 이 때문에 개미들이 손해를 본다는 것인데 과연 공매도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며, 어떤 장점이 있길래 금지하지 않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물론 단점도 같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식 공매도란?
우선 공매도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없는 것을 매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더 쉽게 말씀 드리자면 주식을 빌려서 판 뒤에 주가가 떨어지면 다시 사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투자법입니다.
만약 어떤 종목의 주가가 1만 원이라고 가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종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면 10주를 빌려서 매도합니다. 그럼 10만 원이 생길 텐데, 이것을 나중에 주가가 5천 원으로 떨어졌을 때 다시 사서 주는 것으로 그럼 5만 원이 남게 되는 것입니다.
<주식 공매도 하는법>
- 대한 전자의 주가가 1만 원이다.
- 대한 전자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10주를 빌려서 매도한다.
- 팔았으니까 10만 원이 생긴다.
- 실제로 대한 전자의 주가가 5천 원으로 떨어진다.
- 주식을 다시 사서 준다.
- 5만 원에 사서 주면 되니까, 현금 5만 원이 남는다.
이렇게 하락장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될 때 사용하는 기법입니다.
개인이 공매도를 싫어하는 이유
내가 삼성전자 주식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종목의 주식을 빌려와서 판다고 하는 누군가가 들어오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일입니까? 상도덕에 어긋나 보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기분이 좋을 리가 없습니다.
특히 개인이 이런 방식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관이나 외국인이 이런 식으로 진행하니 개인 투자자들은 피를 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사이즈가 큽니다.
따라서 주식 거래도 대량으로 하는데 많이, 보유한 다량의 주식을 다른 외국인이나 기관에 빌려주면서 거래를 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들도 수수료는 받을 것입니다.
이 방식으로 거래를 진행하면 주가에 영향을 크게 줄 수가 있기 때문에 문제로 거론되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공매도의 단점입니다.
이 현상에 대해서는 금융당국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정을 하려고 하지만 그것이 쉽지 않아 이런 상태인 것이니다.
공매도 장점 있다고?
하지만 왜 금융당국에서는 공매도 금지를 하지 않는 것일까요?
바로 나름의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기업의 종목이 지금 1만 원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런데 어떤 문제로 운영이 어려워져서 주가가 7천 원으로 떨어지게 되는 상황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투자자들이 주가가 떨어지는 것이 싫어 버팁니다.
그럼 7천 원짜리 종목이 1만 원으로 유지되고, 그 상황을 보고 새롭게 들어오는 투자자들이 생길 것입니다.
이렇듯 잘못된 의사결정을 내려 들어오는 새로운 투자자들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공매도는 가격을 적정선으로 끌어내려 주기도 합니다.
공매도 필요성
위의 장점에서 보다시피 공매도는 실제로 주가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해를 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반대로 굳이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종목에 멋모르고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돈을 빌려서 주식을 사고 파는 게 당연한 게, 그 대상이 주식이 되는 것이니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공매도 몰리는 곳을 주목하라
때문에 개인 투자자라면 공매도를 마냥 욕할 것이 아니라, 왜 이 종목에 공매도가 몰리는지 이유를 찾아봐야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루이싱 커피입니다. 중국의 스타벅스라고 불리면서 주가가 엄청나게 오르던 이 기업은 매출 조작에 대한 의심을 사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 조작 내용이 공개되며 공매도가 나섰습니다.
실제로 매출 조작이 사실로 밝혀졌고, 그 뒤에 상장폐지까지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 공매도에 나선 머더워터스라는 미국의 헤지펀드가 루이싱 커피의 맨 얼굴을 밝힌 것입니다.
물론 이 과정의 타당성을 입증받고, 또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왜 공매도로 해당 주가를 낮춰야 하는지 설명회 필요할 것입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인정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내가 가지고 있는 종목이 이와 같은 이유로 공매도가 진입한 것은 아닌지 따려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이 공매도 금지가 이뤄지기 전 우리가 해야 할 일이며, 이 전략의 필요정이기 때문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