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상승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좀 신기한 이유입니다. 바로 주주의 싸움, 분쟁입니다. 뉴스에서도 이런 기사를 볼 수 있는데, 특히 가족이 운영하는 기업일수록 경영권에 대한 싸움이 잘 일어나곤 합니다. 이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바로 콩고물을 주워 먹으면 됩니다.
주주 싸움이 주가 상승 이유?
놀랍지만 사실입니다.
주주들이 싸울때 이기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바로 지분입니다.
주식회사는 결국 주주총회를 통해서 모든 것이 정해집니다. 따라서 주주들의 동의하지 않는다면 어떤 것도 넘어갈 수 없습니다.
이때 어떤 정책이나 방향을 원하는 데로 이끌기 위해서는 찬성 투표가 주어져야 하는데, 이는 지분율을 높임으로 이룰 수 있습니다.
때문에 주주들이 싸움이나면 이기기 위해서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합니다. 1주는 1표의 의결권이 있습니다. 주식을 많이 사면 더 많은 의결권을 가지게 되는 것이니 말입니다.
보통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서 결정된다고 합니다. 주주들이 주식을 사려고 하니 가격이 올라가게 됩니다.
주식을 사지 않고도 이기는 법
그렇다면 주주 분쟁은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답일까요?
다른 것도 있습니다. 바로 이미 주식을 산 주주들과 편을 먹는 것입니다.
소액주주일지라도 의결권이 있기 때문에 이들이 표를 던져 준다면 승산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소액주주가 편을 들어줄 만한 조건을 걸어야 합니다. 배당금을 올려준다거나, 혹은 계속 안하고있던 정책을 시행한다거나 하는 방식입니다. 대선을 하는 것과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소액주주를 위한 공약을 걸기 때문에 더 많은 투자자들이 소액주주라도 되고싶어 합니다. 그럼 또다시 주가가 올라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로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한진가 남매의 난'으로 불리는 한진칼 분쟁입니다. 한진 그룹은 지분 확보 경쟁은 물론이고 소액 주주의 마음을 사기 위해서 다양한 공약을 걸었습니다. 그 공약들은 결국 기업 가치를 높여주었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는 결과가 발생했습니다.
주가 상승 이유 = 주가 하락 이유
따라서 이런 이유가 없어지면 주가가 하락하게 됩니다.
기업의 경영권에 대한 싸움이 끝나면 거품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뉴스에서 경영 싸움이 펼쳐진다는 기사를 뒤늦게 접해서 이미 끝자락에 왔을 때 투자에 들어가게 되면 안 됩니다. 모든 주식 투자에서 중요한 이야기지만 이미 끝물에 올라타면 덤터기를 쓰게 되는 것입니다.
저점에서 사서 고점에 팔아야 돈이 되는데, 고점에 사서 저점에 물리지 않도록 우리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대표적인 예는 롯데입니다. '형제의 난'입니다.
2020년 4월말에 경영권 다툼이 일어나서 당일 주가가 상한가를 쳤지만 이후에 그냥 흐지부지 돼버리자 주가는 다시 내려왔습니다. 만약 장기적인 분쟁을 예상하고 들어가신 분들은 하락하는 사태에 한동안 속이 타셨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렇게 단기간에 끝나버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주주들의 분쟁, 싸움을 객관적으로 바라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주가에 올라타서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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